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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복지관에는 직원들도 뇌성마비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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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철호
조회 5,185회 작성일 12-10-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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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1월 2일 부터 3일까지 자원봉사 활동을 신청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참여를 못하게 되어 22일날 이메일로 답장을 보냈습니다.(사진첨부합니다.)


그리고 오늘.


한 직원으로 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서울숲 자원 봉사자들 사전에 모여 교육을 진행한다는 내용이였구요.

그래서 문자로 참가못한다고,  이메일 보냈었다고 보냈습니다.

허나 그 직원은 자기는 이메일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저한테 메일 말고 전화로 하시지 . 라며 마치 타박하는 늬앙스를 풍기는

문자를 주시더군요?!


문자를 보는순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복지관에 전화를 해서 항의를 해야하나? 답장이 온 연락처로 전화를해서 욕을해야하나?


그리고 방금 집에와서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24일 08시경에 제가 보낸 메일을 확인하셨더군요.




제가 여기서 기분이 나빳던 것은 2가지 입니다.

첫째, 앞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직원분의 문자가 마치 잘못을 저한테 돌리는 듯한 그런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치 너때문에 내가 상사한테 욕먹게 생겼다. 그걸 미리 말을해야지 지금와서

못한다고 하면 어떻게하냐? 그걸 전화로 이야기하지 왜 이메일로 보냈냐. 받아 보지도 못했는데.


둘째. 사수한테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받은듯 합니다.

업무를 보는 방법에 대해 사수분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시험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기분이 나뻐 독서실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오늘 하루 날라가게 해주신 정신분열증을 겪고 있는 문자 주신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로, 이글을 기관장님이 보셨으면 하고, ( 문자 주신분 무서워서 수신차단 해놨습니다. )

두번 다시는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에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하지 않겠습니다.











댓글목록

오명원님의 댓글

오명원 작성일

신철호 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사무국장 오명원입니다.
귀하께서 올려주신 글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자원봉사를 하기로 결심하였는데 저희 직원과의 의사소통 가운데

기분을 상하게 한 점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그 담당직원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우리 뇌성마비장애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손과 발이 되기를 자원한 자원봉사자 분들의 숭고한 뜻이
 
 꺾이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